한 미녀와 변호사가 나란히 비행기에 탔다.
변호사가 그녀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질문을 해서 대답을 못하면 50원을 주는 겁니다.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피곤했던 그녀는 공손히 거절하고, 고개를 돌려 잠을 청했다.
게임이 너무 하고 싶었던 변호사는 생각을 바꿨다.
“좋아요. 좋아! 만약 당신이 대답을 못하면 나에게 50원을 주고,
내가 대답을 못하면, 500만 원을 주죠!”
변호사의 끈질긴 부탁에 그녀는 찬성하고 말았다.
변호사가 물었다. “달에서 지구까지 거리가 얼마죠?”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지갑에서 50원을 꺼내 주었다.
이제 그녀 차례였다. “언덕을 오를 때는 다리가 세 개고
언덕을 내려 올 때는 다리가 네 개인 게 뭐죠?”
변호사는 노트북을 꺼내 컴퓨터 안에 모든 데이터를 뒤졌고,
자신이 전화할 수 있는 모든 동료에게 전화를 했고,
이메일까지 보내 봤지만 결국 대답을 찾지 못했다.
그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그녀에게 조용히 500만 원을 꺼내 주었다.
그리고 물었다. “아니, 대체 답이 뭐죠?”
그러자 그녀는 아무 말 없이 50원을꺼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