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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 (69)) 예수님의 돌아가심에 대한 잘못된 견해들
지난 2000년의 역사를 보면 많은 사람이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돌아가심을 불신 내지는 할인(割引)하려고 한 것을 볼 수 있다.
(1)도덕적 모범설
예수님을 4대 성자의 하나로 보는 이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을 하나의 도덕적 모범으로 보고 우리도 그런 희생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돌아가심을 하나의 모범으로만 보기 때문에 대속적 의미를 부인한다. 물론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의 돌아가심이 우리에게 모범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베드로전서 2장 21절에서도 그런 의미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러나 이 설의 문제점은 주님의 대속의 의미를 부인하는 데 있다.
(2)통치적 희생설
그리스도의 돌아가심은 하나님의 신적 율법과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희생이었다고 하는 주장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위해서 이런 죽음이 필요했다면 왜 하필이면 죄 없는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셔야 했는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죄 있는 자가 죽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죄의 파괴적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님의 율법은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 문제는 바울이 고린도후서 5장 21절에서 지적한 의미를 간과하고 있다는 데 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정치적 희생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것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유대주의자들과 로마제국을 지키려는 자들의 정치적 합작으로 보는 견해이다. 물론 당시의 역사를 연구해보면 이런 정치적인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돌아가심은 구약에서 이미 여러 번 예언됐고 또 주님 자신이 세 번이나 말씀하신 예언의 성취라는 점이다.
(4)종교적 순교설
당시 정치적 소요와 종교적 소요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순교하셨다는 주장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리스도의 돌아가심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지 못한다. 마태복음 26장 28절에 보면 주님께서 성찬예식을 하시면서 그의 돌아가심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는데 그 말씀과 배치된다.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이런 주장들은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방해 내지 제한하려는 사탄적 음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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