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오늘은 선생님이 무엇을 가져왔는지 맞춰 보세요. 힌트는 이 조각 퍼즐이에요.(성냥 그림을 3~4등분 하여 하나씩 융판에 붙이며 퀴즈를 낸다.) 이것의 모양은 길쭉해요. 이것의 기둥은 나무로 만들었어요. 이것의 머리는 둥글고 빨간색이에요. 이것은 생일 축하를 하려고 케이크에 초를 꽂아서 불을 붙일 때 사용하지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맞아요, 바로 성냥이에요. 생일 축하를 할 때 성냥으로 초에 불을 붙이면 방이 어떻게 되지요? 그래요 주위가 환해져요. 자~ 그럼 성냥에 불을 붙여 볼까요?(성냥에 불을 붙여 본다.)
불꽃이 활활 잘 타오르네요. 그러다가... 자기 몸을 다 태우자 꺼졌어요. 꺼지고 난 후 성냥의 모습이 어때요? 성냥의 기둥도 탔고 성냥의 빨갛고 둥근 머리도 다 탔어요. 불에 타서 까맣게 쪼그라들었어요. 성냥개비가 많이 아프고 힘들었겠어요.
성냥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태워 불꽃을 피웠어요. 그런데 그 불꽃이 꺼져 버렸네요. 아휴~ 안타까워요. 이번엔 짜잔~, 선생님이 예쁜 초를 가지고 왔어요. 이 예쁜 초에 불을 옮겨 붙여 볼 게요.(실내를 어둡게 한 후 생일 케이크용 긴 초를 준비해 불을 붙인다.) 성냥 하나로 이렇게 오랫동안 불꽃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불꽃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대요. 어떻게 하면 될까? 자, 여기 불이 붙지 않은 초가 있어요. 불이 붙은 초를 들어서 아직 불이 붙지 않은 초들의 심지에 불을 붙이면, 와~ 아까보다 더 밝아졌어요.(5개의 초를 세워 놓았다가 처음에 불을 붙였던 초를 들어 다른 초들에도 불을 옮겨 붙인다.
선생님은 이 성냥을 보니까 생각나는 분이 있어요. 바로 예수님이에요.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깜깜했어요. 마음 속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아니 이런, 마음속에 나쁜 생각들이 가득해요. '저 사람이 미워, 정말 미워.' '저 사람 몰래 내가 가져가야지.' '오기만 해 봐라. 내가 그냥 주먹으로 한 대 쳐줘야지.' '흥, 내가 더 잘났는데.' '으~ 짜증나, 으~ 화난다, 화나.'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마음은 너무 너무 깜깜했어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마음 속에 들어가시자 예수님의 사랑이 그 마음을 밝게 만들어 주었어요.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자 사람들의 마음은 환하게 밝아졌어요. "예수님, 고마워요" "예수님, 감사해요" "친구야, 사랑해"
마음이 밝아지자 얼굴 표정도 예뻐졌어요. 뾰족했던 눈도 둥글어지고 삐죽거리던 입술도 웃는 입술이 되었어요.
하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 사람들은 예수님을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놀리기도 했어요. 아주 뾰족한 가시가 달린 나무로 가시관을 만들어 머리에 꼭 눌러 씌우기도 했고요. 무거운 나무 십자가를 메고 오래 걷게 만들어서 힘도 다 빠지게 하기도 했어요. 결국은 그 십자가에 양손과 양발을 못박아 높이 매달았지요. 하지만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견디시면서 십자가에 달리셨어요.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으셨던 거예요. 예수님께선 너무너무 아파도 우리를 용서해 주시기를 원하셨던 거예요.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참으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을 끝까지 바꾸지 않으셨어요. 이렇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많이 고생하시고 힘드셨던 것을 기억하는 때를 사순절이라고 해요. 사순절은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때예요. 다 같이 말해 볼까요? "예수님, 감사합니다."
우리 친구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주셨던 그 사랑의 빛을 소중하게 간직하세요.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 친구와 싸우려는 마음, 혼자만 가지려는 욕심은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해요.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의 빛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마음이 밝아요.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빛으로 이 세상을 더욱 환히 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있는 초를 보세요. 성냥이 한 초에 불을 옮겨주었고, 그 초가 다시 다른 초에 불을 옮겨 주었어요. 초가 하나만 켜졌을 때보다 두 개가 켜졌을 때에 훨씬 밝아요. 열 개가 켜지면 더욱 밝아지겠지요? 이것처럼 우리 친구들이 마음속에 있는 사랑의 빛을 다른 친구들의 마음속에 전해 주면 이 세상은 더욱 밝아질 수 있어요. 어떻게 마음의 빛을 전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보세요. "예수님께서 너를 사랑하셔. 너도 예수님 믿어 봐. 우리 같이 교회 가자."
친구가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면 친구들의 마음 속에도 사랑의 빛이 비춰져요. 우리 다 같이 찬양할까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마음 깊이 알고 싶어요. 내 맘속에 모든 욕심을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내 맘에 밝은 빛 비춰 주신 우리 주 예수님."
자, 이제 선생님하고 눈을 뜬 채로 촛불을 보며 기도해요. "예수님, 참 감사합니다. / 우리를 위해 / 이 땅에 오시고 / 우리를 위해 / 아낌없이 / 모든 것을 주신 예수님, / 예수님의 사랑을 / 전하고 싶어요. / 예수님의 빛을 /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 저를 도와 주세요.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신앙과 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