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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한인교회 선교 전진기지로 활용”
2003-10-21 11:46:34 read : 5288
“중동권 목회자들의 영성 강화 등을 위해 한국교회의 건강한 영성과 역동성을 전파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거주하게 될 한국인 및 외국인 성도들의 영적 보금자리이자 이슬람권 선교 전진기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이라크에 세워질 바그다드한인연합교회에서 시무할 김사무엘(62온누리교회 협력목사) 선교사는 18일 현지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바그다드복음주의교회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따로 건물을 구입 또는 임차하지 않은 채 복음주의교회에서 오후 한인예배와 국제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선교사는 “교회 창립예배는 오는 12월초 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그다드한인연합교회를 세우기 위해 온누리교회의 노규석 전도사 외에 6명의 선교헌신자들이 1차로 합류한 뒤 11월경 온누리교회 성도 20∼30명이 6개월 내지 1년간 사역을 담당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특히 바그다드한인연합교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동기독실업인연합회(회장 김비호 장로)와 온누리교회가 주축이 돼 세워지지만 교회명에 ‘온누리’라는 것을 일부러 쓰지 않았다며,이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연합교회는 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내년 1월쯤 세워질 바그다드복음주의신학교와도 동역할 계획이다.
“저는 교회개척 은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환갑을 넘은 나이에도 도전 열정 비전이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흥분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지체들에게 어떻게 사역하게 할지 기대됩니다.”
김 선교사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탈봇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C&MA교단의 첫 한인선교사로 1983년부터 일본에서 사역했다. 도쿄 시부야복음교회에서 선교사역을 시작,13년간 이치가와 나리타 등에 8개 교회를 개척했다.
중국 및 북한선교 비전을 갖고 있던 그는 베이징사범대학에서 2년간 어학연수를 하며 북방선교 사역도 감당했다. 지난 95년부터 한국 예성 교단 및 온누리교회와 협력사역을 통해 선교의 지평을 넓혀왔다. 특히 온누리교회 산하 온누리세계선교센터 원장으로서 서구 선교단체의 선교노하우를 한국교회에 전달하는데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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