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사 등
2005-07-08 13: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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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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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교회의 여전도회장으로 있는 그 이름도 유명한 "땅사랑" 집사가 있었으니..
부동산 투기가 한창 기승을 부릴 즈음, 한몫 잡으려는 땅 집사는 이번 주일에 여전도회 헌신예배가 있는 것도 잊어버린 채 일주일 내내 열심히 아파트와 땅을 보러 발이 닳도록 돌아 다녔으니... 이윽고 문제의 주일, 여전도회 헌신 예배 시간이 되었지만, 그러나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땅집사. 급하게 찬송가를 찾아 사회석에 올랐다. 무사히 틀리지않고 신앙고백을 한후, 찬송을 부를 시간, 거룩하고 자신있게 한마디!
"우리모두 찬송가 109동(!)을 부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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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자취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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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상시 - 라면을 주식으로 한다.
2. 뭔가 새로운 게 먹고 싶을 때 - 라면에 파를 넣어 본다.
3. 생일날 분위기 차려 먹고 싶을 때 - 라면에 포도주 한잔을 곁들인다.
4. 영양가 있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 -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는다.
5. 마음이 괴로울 때 - 라면과 맥주를 같이 먹는다.
6. 매일 먹는 음식이 질릴 때 - 라면을 튀겨 먹어 본다.
7. 고기를 먹고 싶을 때 - 소고기라면을 끓여 먹는다.
8. 새롭게 살고 싶을 때 - 봉지 라면이 아닌 컵 라면을 사서 먹는다.
9. 누군가에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 생 라면을 씹어먹는다.
10. 삭막한 신문보도를 보고 담백하게 살고 싶을 때 - 스프를 빼고 라면을 끓여 먹는다.
11. 기쁜 일이 생겼을 때 - 평소에 한 박스씩 사다 놓던 라면을 몇 박스 더 사놓는다.
12. 일이 잘 안 풀릴 때 - 물을 끓인 후 라면을 넣고 기다리다가, 골똘히 생각하는 바람에 쫄아서 국물 없이 라면을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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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거짓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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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메시지를 받지 못했어.
널 정말 좋아해.
하지만 그건 아직 너무 일러.
내가 먹은 음식값을 안내면 너무 불편해.
이런 기분, 전엔 느껴본 적이 없어.
그러니? 나도 야구를 참 좋아해.
우리 사이에 약혼반지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니?
네 탓이 아니야. 내 잘못이지.
걱정마. 다른 사람들한텐 절대 얘기 안할게.
최선을 다했었어.
우리 친구사이로 지내자.
남자가 옷차림에 신경써서 뭐하니?
난 돈같은거 안따져..성실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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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거짓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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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얼굴 같은거 안따져..착하면 돼.
첫눈에 반했어.
시간이 없었어.
통화중이던데?
고등학교때 축구선수로 날렸었지.
넌 꼭 최진실 닮았어.
아까 그 여자?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안나는걸?
글쎄.. 나는 여자경험이 없어서.
남녀관계에서 섹스가 전부는 아니지.
그건 우연이었어.
그 문제는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나는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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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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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귀한 집의 3대 독자가 군대를 가게 되었다.
엄마는 매일매일 눈물로 아들을 그리워했다.
엄마는 아들의 방에 펴놓았던 이부자리를 그대로 놔 두었다.
엄마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 싶은 아들아..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네 침대에서 너의 체온이 느껴지는구나."
며칠 후 아들에게서 답장이 왔다.
"엄마 죄송해요. 제가 전기장판 끄는 것을 잊어 먹고 와 버렸어요. 코드 좀 뽑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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