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 - 사순절(四旬節 또는 수난절/受難節) 첫째 주일(인보카비트)
서기력 - 2007년 2월 25일
2월 넷째 주일
년52주의 8주째

1. 금주의 교회력 설명

금주 교회력의 절기는 '사순절 첫째 주일' 또는 '수난절 첫째 주일'이다. 이 절기는 예수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것이며, 성회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 주일을 뺀 40일(四旬)동안 지키는 것이다. 수난절을 사순절이라 하여 40일을 정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금식하신 기간에 맞춘 것이다.

이번 주일, 사순절 첫째주일을 교회에서는 일명 '인보카비트'라고 부르고 있다. 이 명칭의 유래는 중세기에 사용하던 라틴어 초입송의 첫마디에서 나온 것이다. 즉 '인보카비트'선언이 사순절 첫째 주일예배를 시작하는 첫 말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시편91편15절 참조)의 구절에서 라틴어의 'Invocabit me'가 유래되어 '인보카비트'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교회사를 살펴보면 얼마동안 인보카비트를 완료형인 Invocavit me(그가 나를 불렀다)를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그러나 미래형인 Invocabit me(그가 나를 부를 것이다)가 올바른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참조-시편91:15절).

전통적으로 사순절 첫째 주일의 페리코퍼의 관심은 부활절에 있을 세례식을 위하여 준비하는 말씀들이었다. 이런 말씀들은 사순절 첫째주간동안 신자들의 생활태도에 세례라는 뚜렷한 인식을 통해 믿음 안에 살도록 하고 있다. 루터교회에서는 사순절 첫째 주일부터 '교리강좌반'을 개설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 교리강좌반의 내용은 유아세례, 세례, 견신례, 입교식 예비자를 위한 준비반이다. 사순절 첫째주일을 영문으로는 First S. in Lent 라고 부른다.

2. 금주의 페리코퍼(Pericope, 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