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선교교류 물꼬 트다
2003-10-21 11:53:23

양국기독교정황교류회 컨설테이션…선교협력 방안 등 논의
한국과 중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간 선교교류의 물꼬를 텄다. 양국 교계 지도자들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상해에서 ‘제1차 2003 중·한 기독교 정황 교류회 컨설테이션’을 가졌다. <관련 기사 10면>

이 자리에는 한국측에서 박종순 목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 강승삼 목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최성규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박천일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장영춘 목사(한인세계선교협의회 대표), 김주경 목사(예장총회세계선교회 사무총장), 오치용 목사(출애굽 선교회 대표), 박종삼 목사(월드 비전 대표) 등 22명이 참석했다. 또 중국측에서 계금총 장로(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주석), 조성결 목사(중국기독교협회 회장), 등부춘 목사(절강성 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주석), 심숭운 목사(상해 기독교 양해 상임위원) 등 23명이 함께 했다.

양측 대표들은 둘째날 회의를 갖고, 양국의 선교 상황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강승삼 목사가 ‘한국교회 현황과 대외교류협력’을 주제로 한국교회의 교회와 국내외 선교상황을 소개하며 세계교회와의 협력에 적극적임을 강조했다. 또 최삼경 목사(한기총 사이비이단대책상담소장)는 ‘중·한 교회 이단의 실태와 대책’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이단은 200종 가까이 이르는데 이들이 중국과 미국 등에 가서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공동대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중국교회협의회 회장 조성결 목사는 ‘중국교회 상황 및 대외관계 원칙’을 통해 “중국은 삼자정신에 입각해 스스로 전도함으로 외국교회의 간섭을 원치 않는다”는 전통적인 입장을 밝혔다. 등부춘 목사는 ‘중국교회상황’이란 제하에 “중국에는 전도사·목사를 모두 합해도 4000명 뿐”이라며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도움이 필요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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