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0명중 4명 아침 거른다… 61%가 가족과 식사못해
2006-07-06 20:28:25
20대 10명중 4명 아침 거른다… 61%가 가족과 식사못해
우리나라 20대 10명 중 4명은 아침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 이상 남성의 경우 소주가 쌀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에너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2005년도 국민건강 영양조사 분석결과 보고 및 정책활용을 위한 토론회’ 개최에 앞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령별 아침 결식률의 경우 평균이 16.7%인 가운데 20대가 38.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청소년층인 13∼19세(23.0%),30∼49세(17.2%)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65세 이상 노인은 아침 결식률이 2.7%로 아침을 가장 잘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침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는 20대가 61.1%로 가장 높았고 13∼19세 청소년도 45.6%나 됐다.
우리 국민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공급 식품의 경우 30대 남성부터는 쌀과 소주가 1,2위를 차지했다. 또 30∼49세 남자의 지방에너지 공급 식품에서는 돼지고기와 삼겹살이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소주에 돼지고기 안주를 선호하는 국민성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국민 한 명당 1일 평균 알코올 섭취량은 소주 한 잔에 해당하는 8.1g이었다. 30∼40대 남성은 이보다 높은 19.6g으로 하루에 2.5잔 정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후 6개월 시점의 영아기 수유에서는 모유만 수유하는 경우가 전체의 37.4%를 차지해 2001년(9.8%)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유와 조제분유를 함께 수유하는 경우 및 조제분유만 수유하는 경우가 각각 50.4%,12.2%를 차지해 여전히 수유에 있어 분유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