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뭘 보여 주냐가 중요 2006-05-06 14:58:25 엄마가 뭘 보여 주냐가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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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 8:17) 얼마 전 전철을 탔을 때의 일이다 내가 나이들어 보였는지 초등학교 3∼4학년 쯤 되어 보이는 어린이가 앉으라고 하며 자리를 양보했다 순간, 옆에 앉아 있던 엄마인 듯한 사람이 아이를 잡아끌어 앉히며 그냥 앉아 있으라고 눈짓을 했다 마음이 씁쓸했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려는 아이에게 그 젊은 엄마는 이기심을 가르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런 엄마도 있다. 김포 시내에서 마을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없었다. 그런데 6∼7세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와 함께 앉아 있던 젊은 엄마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더니 나보고 앉으라고 하였다. 괜찮다고 해도 자꾸 앉으라고 권했다. '앉고', '서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엄마의 교육을 칭찬해 주고 싶었다. 그녀야말로 제대로 된 가정 교육을 하고 있었고,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자녀는 반듯하게 자랄 것임을 확신한다 말로 그치는 표면적인 교육이 아니라 솔선하여 모범을 보이는 교육이야말로 이 세대에 필요한 교육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영국어머니가 말하는 가정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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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영국서 아이를 키우다 이제 한국생활 4년째인 러스 스파로(39) 주한영국 대사관 2등 서기관은 아홉살 먹은 아들 하나를 둔 엄마이다. 두 나라의 가정교육과 학교 현장을 관심깊게 봐온 그는 "장난감 갖고 노는 것부터 사회교육"이라며 "나의 권리와 다른 사람 권리를 동시에 생각하는 사람으로 키우라."는 원칙을 전도사처럼 전하는 것으로 이름났다. 스파로씨는 아들 톰에게 *순서를 정하고 차례 지키기 *양보하기를 강조해 왔다. 그는 "어머니가 감정적으로, 지적으로 성숙해야 남을 생각하는 아이로 키운다"며 어머니 역할을 특히 강조한다. 스파로 씨가 아들 키우는 데 가장 큰 지침을 얻은 책은 어린이 양육 전문서가 아니다. 어른들 감정 조절을 위한 [정서적 지혜](Emotional Intelligence,다니엘 골먼)이다.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자기 감정 조절을 못한다면 자라서도 문제지요." 아기는 엄마와 곧잘 싸우려 든다. 스파로 씨는 아이에게 소리지르거나 떼쓴다고 상황이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가르치자고 말한다. 또한 자녀가 험한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돕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들이 잠자리에 들기전 꼭 대화를 갖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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