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8:1-10절, 155.157.159장.

   사람이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 가운데는 스스로 극복이 가능한 것들도 있고 그렇지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죽음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능력이 미칠 수 없는 운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의술이 진일보한 현대에 이르러서도 양상은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탁월한 과학자나 지식인도 "나는 죽음을 이겼노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옛날과 다름없이 오늘도 태어난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죽음을 향해 길을 걸어야 하며 그 길에서 아무도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획기적이며 놀라운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이와 같은 인간의 한계성을 초월했기 때문입니다.

1.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셨습니다. 히9:27-28절에 "한번 죽은 것은 사람에

   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니리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고 했습니다.

   1)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생입니다. 성경은 한 번 죽는 것이 사람에게 정해진 진리라고 가르칩니다. 모든 사람이 죽음을 피할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입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초월하여 이 법칙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영웅호걸도 때가 되면 죽었고, 절세가인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사악하고 불의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의롭고 경건한 사람들도 죽었습니다. 나라의 법은 그 국민에게만 구속력을 가지나 그리스도의 법은 인류 전체를 구속합니다.

   육신을 입으신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그분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특별하신 분임을 우리로 잘 알게 해줍니다.

   2)흙으로 돌아가는 육체들입니다. 인간의 근본은 땅입니다. 모든 사람은 흙에서 취함을 입었으며, 결국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아담을 위시하여 모든 사람이 흙으로 지은 육체란 집에 살다가 죽었고,

   지금 우리도 똑같은 길을 걷고 있습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그 몸이 썩어 자연에 동화되는 것입니다. 오래된 고분을 파헤쳐 보면 함께 넣었던 유물들은 그대로 있지만 사람의 형적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 몸이 흙으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우리와 똑같은 육을 지니셨음에도 썩음을 당치 아니하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특별하신 분이었음을 잘 보여줍니다. 그분은 죄와 무관하신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신적인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요10:28-30절에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라고 했습니다. 

   1)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인간 스스로가 주관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생명과 호흡과 만물의 "공급자"라고 증거 하였습니다.

    행17:25절에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임의로 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목숨입니다.

   아무리 조건이 좋고 필요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졌어도 주께서 생명을 취하시면 그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그분이 세상에 두시고자 하는 사람은 아무도 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내 생명은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것입니다. 언제든지 주님께서 도로 찾으시면 드려야 하며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2)그리스도 안에 내재한 신성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아는 대로 분명히 사람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지구촌 한 구석에서 은밀히 진행된 사건이 아니라 역사의 중앙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행해진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분명히 숨을 거두셨고 무덤에 장사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범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삼 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사건 속에서 그는 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으로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허구적 신화가 아니라 명백한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3.영원한 소망을 선물하십니다. 1)보이는 것은 일시적입니다. 대개의 사람

   들이 보이지 않는 미래나 영원보다는 보이는 현실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삶의 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서글픈 운명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 형적이 지나간다고 가르칩니다. 보이는 것들은 아무것도 영원하지가 못하다는 말입니다.

   미래가 없는 삶은 아무리 그 삶의 내용이 알차다 해도 절망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잠깐 머물다 가는 이 세상에 우리의 소망을 두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도록 일깨워 줍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인양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내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소유한 성도들에게는 미래의 산 소망이 있습니다.

    2)영원을 위한 준비의 중요성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달음질이 끝나면 모든 수고가 그치는 줄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예수의 부활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현세와는 비교도 안되는 영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달음질을 했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바뀌는 영원입니다. 아무도 이것을 임의로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현세에서의 삶의 결과에 따라서 결정이 됩니다. 영원을 위한 준비가 중요한 까닭이 이것입니다.

   누구라도 오늘 원하는 대로 먹고, 마시고, 취할 수 있습니다만, 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머지 않아 영원으로 들어가는 문턱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주의 부활이 주는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기고 영원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거룩하고 경건한 생활, 선행과 의를 좇는 것이 최선의 준비입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죽음은 이전의 위상을 완전히 상실

   했습니다. 사망은 아직도 다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두려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예수 안에 있는 성도들의 소망을 꺾지는 못합니다.

   인간은 한 번 죽도록 운명지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피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삶의 장소가 현세에서 영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이 죽음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후회할 일이 주어지지 않도록 지금 준비를 잘하는 일입니다.

   이미 때가 이르면 그 때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기 마음과 뜻대로 생활하다가 죽을 때에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가 하는 말이 다음에 믿겠다고 합니다.

   그 때와 시기는 아무도 모릅니다. 호흡이 있을 때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죽은 후에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주위에 믿지 않은 가족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여 부활의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