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정 장기이식 알선조직 적발
2006-01-20 08: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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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정 장기이식 알선조직 적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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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6일 인터넷에 장기이식수술 안내사이트를 개설해 간암말기환자 등을 모집,중국원정 장기이식수술을 알선한 혐의(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위반)로 고모(51)씨를 구속하고 김모(49)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중국 현지에서 활동해온 브로커 신모(44)씨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조치를 내렸다. 노인요양 시설을 운영하던 고씨 등은 지난해 7월쯤 인터넷에 ‘암과 싸우는 사람들(www.canliver.co.kr)’이라는 사이트를 만든 뒤 간암환자들을 모집했다. 고씨는 환자들로부터 수백만원씩의 수수료를 받고 중국 현지 브로커인 신씨를 통해 중국 현지 병원 등과 연결시켜 수술받게 하는 방법으로 장기이식수술을 알선해 왔다. 이같은 방법으로 고씨 등은 모두 75명으로부터 후원금과 정보제공비 명목 등으로 1억7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환자들은 간 구매비용 등 수술비용으로 평균 5000만원 정도를 지불했으며,브로커들은 초기 수수료와 별도로 병원에서도 리베이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브로커로 활동중인 신씨는 자신이 소개해준 병원에서 리베이트로 1억2000만원 가량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술은 중국의 한 군(軍) 병원을 포함해 베이징과 상하이 등 각지에서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식수술에 사형수 등의 장기를 사용했다는 일관된 진술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중국원정 이식수술이 최근 크게 늘고 있으며,지금까지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한 환자는 6명이나 파악됐다고 밝혔다. . 국민일보 / 20060116 / 조민영 기자 김상겸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