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회사에서 저를 음해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와 관계가 좋은 사람들만 골라서 이간시키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다시는 그렇게 못하도록 분명한 태도를 보이라고 권면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다고 상대방이 태도를 바꾸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좋을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맞대응을 해야하는 건지, 아니면 참으며 기도로 일관해야 하는 건지 너무도 답답합니다.
답변
일터에서 다른 사람들을 해롭게 하는 사람들은 늘 있어왔습니다. 예수님도 그와 같은 무리들과 함께 사셨고 다윗도 음해 하려는 무리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누구도 그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 살 수 없습니다. 깊은 산 속에 혼자 산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도 악한 영의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그 문제를 맡기는 일입니다. 우선 이런 믿음이 필요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만약 그렇게 기도한다면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한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성경 속에서도 자신을 음해하는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대응했던 사람이 다니엘입니다. 그는 정말 무고하게 음해를 당했지만 맞서지 않았습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아뢰었다고 합니다(단 6:10-11). 아마도 그런 기도를 통해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평강을 맛보고 의연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때 같은 태도로 맞대응하는 것은 상대가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틀림없이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실 것입니다(고전 10:13). 그리고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 것임도 믿으시기 바랍니다(롬 8:28). 믿음으로 시험을 이겨내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참고적으로 느헤미야의 도시 재건을 방해했던 도비야 일당의 음해에 느헤미야가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느 4장). 모르드개를 죽이려는 하만의 이야기가 에스더에 나옵니다(에 4장). 그들이 위기 앞에서 어떻게 대처했는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으로 풀어보는 직업인의 고민』(한세) / 직장사역연구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