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11-26 /예수님을 못박은 빌라도 2005-07-05 18:06:47 마태복음 27:11-26 /예수님을 못박은 빌라도 사람들은 유명하게 되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서로 유명하고 싶어해요. 그런데 유명한 것은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에요. 박찬호 선수나 박세리 선수는 열심히 운동해서 훌륭한 선수로 유명해요. 이처럼 어떤 사람은 좋은 일로 유명해요. 히틀러는 나쁜 일로 유명해요. 성경에도 유명한 사람들이 있어요. 여러분은 누가 유명하다고 생각해요? (어린이의 대답을 들어본다) 그래요. 그런 분들은 좋은 일로 유명해요. 그런데 요즈음 어떤 사람은 유명하고 싶어서 옷을 벗고 사진을 찍어서 유명해지려는 사람도 있어요. 좋은 일로 유명한 걸까요? 그래요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에요. 그런데 성경에도 부끄러운 이름으로 유명한 사람이 있어요. 바로 본디오 빌라도 랍니다. 빌라도는 사도신경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가장 많이 불려지는 이름입니다. 그는 예수께 고난을 가한 인류의 대표자로서 유명한 사람이에요.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빌라도는 당시에 로마의 총독으로 예수님을 재판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는 재판관으로서 잡혀 온 예수님이 무죄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어요. “이는 저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준 앎이러라”(18절) 그는 왜 무엇 때문에 예수님이 지금 곤경에 처해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어요. 대제사장들, 장로들, 서기관 등 당시의 유대종교의 지도자들과 정치적인 지도자들의 시기 때문에 예수님이 지금이 곤경과 박해와 핍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았어요. 또한 19절에 보면 빌라도 총독이 재판을 시작하려는 순간, 자기 집으로부터 전갈이 왔지요. 아내가 꿈을 통해 오늘 재판할 사람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하고 전갈을 보낸 거예요. 예수님이 무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그는 또한 그 당시 사람들을 만족하게 하려고 인기가 떨어지는 게 두려워서 예수님을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는 손을 씻으며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상관이 없다고 했어요. 그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사실만 알았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의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죽으러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사실은 몰랐어요. 만약 예수님이 단 한 분이신 구원자라는 것을 알았다면 예수님께 십자가형을 내리기는커녕 당장 내려와 절을 하고 모셨을 거예요. 예수님은 빌라도 한 사람 정도는 혼내주고 말수도 있지만 아무 말 없이 빌라도 앞에서 고난을 받으셨어요. 여러분 사도신경에서는 왜 마리아와 빌라도를 나란히 놓았을까요? 예수를 선택한 여인과 예수를 죽인 사람의 이름을 나란히 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도신경을 외울 때마다 생각해 봐야 해요. 고통스럽고 손해가 되더라도 예수님을 선택한 마리아가 될 것인지, 하나님의 아들인 줄도 모르고 죽게 하는 빌라도가 될 것인지. 우리는 빌라도처럼 나의 유익을 위해서 예수님을 팔아버리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어요.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