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립보서 3:12-14목표를 향해 달려요
2005-07-03 21:47:50

본문 : 빌립보서 3:12-14목표를 향해 달려요
2005-06-22 22:12:52   read : 5
■ 본문 : 빌립보서 3:12-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4) ■ 설교자를 위한 말씀묵상 / 본문해설 ‘푯대를 향하여’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타 스코폰’은 문자적으로 ‘푯대를 똑바로 쳐다보고’라는 의미이다. 이는 경주자가 달려가고 있는 경주에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바울이 푯대이신 예수 그리스도(히 12:1, 2)만을 바라보고 경주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도 삶의 여정 속에서 자신들의 시선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고정시키고 그를 향하여 전진해야 함을 시사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 ‘위에서 부르신 부름’은 경주의 승리자에게 상을 주기 위해 심판관 앞에 있는 높은 단으로 올라오도록 명하는 것에서 연유된 표현으로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실제적인 부르심을 의미하며(고전 1:26; 7:20; 엡 1:18; 4:1. 4:살후 1:11) ‘상’은 경주 뒤에 있을 영광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구원의 완성을 시사한다. ■설교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목표들을 세우지요. 그것이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처음에는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한 해가 끝나갈 무렵이 되면 그 결과를 알 수가 있게 되지요. 물론 1년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려야 하는 목표들도 있겠지만, 한 해가 끝나가는 시점이 되면 내가 얼마나 목표를 이루었는가, 얼마큼 목표점에 가까이 왔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올 한 해는 처음 시작할 때 세웠던 여러 가지 계획들을 얼마나 실천했나요? 부모님께,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하나님 앞에 다짐했던 약속들은 잘 지켜졌나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지요.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이루기까지의 노력과 정성, 열심 등이 결과의 좋고 나쁨보다 더 중요할 수가 있다는 말이에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겠지요. 우리가 잘 아는 ‘토끼와 거북이’이야기의 ‘거북이’처럼 쉬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가는 그런 사람 말이에요. 오늘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이처럼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어요. 바울 사도는 학문적으로나,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나, 믿음에 있어서나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 받는 사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 얻은 것도 완전하지 않다’고 고백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통달한다고, 예식과 규례를 잘 지킨다고 마치 자신이 완전한 신앙을 가진 사람인냥, 더이상 노력할 것이 없는 사람인냥 행세하고 다녔어요. 하지만 바울 사도는 우리가 할 일은 오직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달려가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푯대, 그 목표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푯대는 바로 예수님이에요. 예수님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평생 목표이며 해야 할 일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부름의 상을 주십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은 예수님을 바라보며 예수님 말씀을 듣기 위해, 말씀대로 살기 위해,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예수님을 닮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해요혹 달려가다 다른 길로 빠져버렸거나 목표를 잊어버리지는 않았나요? 그렇더라도 걱정하지 말아요. 새로운 마음으로 눈을 크게 뜨고, 심호흡을 한 번 깊이 쉬고, 우리의 목표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다시 달려가면 되니까요. 그런데 달려가다가 목표를 잃어버리면 안되겠죠? 목표를 잃어버리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될 테니 말이에요. 우리가 이렇게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 드리고, 말씀 배우고, 또 즐겁게 친교도 나누고 하는 모든 일들은 목표를 잃지 않도록 돕는 일이에요. 오늘 말씀을 생각하면서 올 한해에는 열심히 우리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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