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강해>

제34인물 솔로몬(8) 그 범죄

왕상 10:14-29

강문호 목사(갈보리교회)

솔로몬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가장 큰 축복은 무엇보다도 지혜의 축복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받은 축복이 얼마나 큰 그 정도를 알게 할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1. 너무나 많은 사람이 와서 해마다 솔로몬을 만날 수 있는 수를 정하였습니다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 그릇과 금 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정한 수가 있었더라>(25)

2. 스바까지 소문이 낫 스바여왕이 찾아와서 각가지 시험을 하였습니다.

<스바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예를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저를 시험코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원(隨員)이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약대에 실었더라 저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솔로몬이 그 묻는 말을 다 대답하였으니 왕이 은미하여 대답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왕상10:1-3)

3. 한번 만나고 금을 1,000억원 주고 갈 정도로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영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이에 저가 금 일백 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왕께 드린 것처럼 많은 향품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더라>(왕상 10:9-10)

4. 소문은 실제보다 절반밖에 안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왕께 고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 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나의 들은 소문에 지나도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臣僕)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왕상 10:6-8)

이렇게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은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는 소문이 났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점점기울기 시작하였습니다. 솔로몬이 범죄하기 시작한 것이 4가지가 있습니다.

정상이 가장 시험받기 좋은 장소입니다.

번영은 가장 넘어지기 쉬운 때입니다.

성공은 가장 쓰러지기 쉬운 장애물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물질이 없을 때는 같이 살았는데 물질이 많아지니까 싸우게 되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재산을 가지고 있을 때는 평안하였는데 팔아 돈이 생기고 나니까 마귀가 틈타서 죽어 버렸습니다.

사울은 왕이 되기전에는 작은 사람이라고 겸손하였는데 왕이 되고 나니까 교만하여져서 자기가 제사장을 제치고 번제를 드리다가 하나님으로부터 혼나는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솔로몬의 번영!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솔로몬은 말년에 서서히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 솔로몬이 서서히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기 시작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왕은 그 나라에 최고의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왕이 되면 샘물가로 데리고 가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 후부터 왕이 지켜야 할 것이 있고 왕에게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왕에게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유대인들은 모두 왕을 공경하고 두려워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왕이 내리는 벌은 하나님이 내리는 벌로 알고 다 그대로 받아야 합니다.

2. 백성들은 어디서 왕을 만나든지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을 존경하는 사람을 우리는 존경합니다>

그래서 왕이 늘 하나님을 존경하도록 자극을 주게 되어 있었습니다.

3. 전리품이 있을 때에는 왕이 제일 먼저 골라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왕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 후 전리품은 반드시 왕에게 먼저 보인 후에 나머지를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4. 백성들은 왕이 앉았던 자리에는 도저히 앉아서는 안 됩니다.

백성들은 왕이 사용하는 특별한 언어를 사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백성들은 왕이 사용하는 물건들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5. 왕들은 성전 뜰에 앉아서 제사 지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곳은 제사장의 뜰이기에 제사장과 왕 이외는 누구도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6. 왕은 될 수 있는 대로 아름다운 옷과 면류관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흠모를 받아야 하는 몸이기 때문입니다.

7. 왕은 될 수 있는 대로 높은 의자에 앉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 않으면 나라를 다스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8. 왕은 매일 머리를 깎아야 합니다. 그래서 외모를 아름답게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머리를 깎을 때에는 깎는 이 외에는 누구도 보아서는 안 됩니다.

9. 어떤 사람도 왕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학자들 앞에서는 왕이라 할 지라도 존경의 표시를 보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왕에게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그러나 왕이 지켜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5가지 법칙은 꼭 지켜야 합니다. 이는 왕이 어기기 쉬운 함정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 4가지를 어겼습니다

1. 말을 많이 두었습니다.

솔로몬은 말을 많이 두었습니다.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에서 내어왔으니 왕의 상고들이 떼로 정가 하여 산 것이며 애굽에서 내어 올린 병거는 하나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일백 오십 세겔이라이와 같이 헷 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도 그 손으로 내어왔더라>(왕상10:28-29)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왕은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신 17:16)

왕은 말을 많이 가지면 안 되는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1) 전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하나님을 믿고 전쟁을 하여야 합니다.

다윗왕은 하나님을 믿고 전쟁하려고 하는 골리앗 싸움에서 17살에 대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요압장군을 통하여 인구조사를 하였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전쟁을 치루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7만 명의 백성들이 전염병에 걸려서 죽게 하셨습니다.

말은 전쟁 도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평화로울 때에는 나귀를 탔습니다. 그러나 전쟁 때에는 말을 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멀어지는 전쟁을 싫어하셨기에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왕이 사는 궁중이 믿음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인본주의 말로 가득 차는 것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셨습니다.

(2) 애굽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애굽인의 말 사육법이 최고로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왕이 말을 가지게 되면 말 사육자를 애굽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그들은 말을 잘 훈련시켰습니다.

아니면 사람을 파송하여 애굽에서 말 길들이는 법을 배워 와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기를 원치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애굽으로 사람을 보내어 말 길들이는 법을 배워오기를 원치 않는다. 애굽사람들은 우상을 섬기는 악한 사람들이다. 그것에서 말 사육법을 배우러 갔다가 우상까지 배우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솔로몬은 말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 말들은 애굽에서 잘 길들인 말이었습니다.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에서 내어왔으니 왕의 상고들이 떼로 정가 하여 산 것이며>(28)

<솔로몬의 병거의 말의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이며>(왕상 4:26)

말 외양간이 40,000이었으니 말이 최소한도 40,000마리가 되는 것입니다. 마병이 12,000명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서서히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가 가미되고 있었습니다.

2. 왕은 금이나 은을 많이 모아서는 안 됩니다.

이방인의 왕은 금이나 은에 덮여 호화스럽게 살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안 됩니다. 세상에 깊이 빠져도 안 되고 호화스럽게 살아도 안 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금은을 많이 가졌습니다.

<솔로몬의 세입금의 중수(重數)가 육백 륙십 륙 금 달란트요 그 외에 또 상고(商賈)와 무역하는 객상과 아라비아 왕들과 나라의 방백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솔로몬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가 있고 보좌 뒤에 둥근 머리가 있고 앉는 자리 양편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섰으며 또 열 두 사자가 있어 그 여섯층계 좌우편에 섰으니 아무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 솔로몬왕의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다시스 배로 삼년에 일차씩 금과 은과 상아와 잔나비와 공작을 실어왔음이더라>(왕상 10:14-22)

솔로몬 왕이 얼마나 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지 살펴 보도록 하십시다.

1. 큰금 방패 200개

2. 작은 금 방패 300개

3. 금으로 만든 상아 보좌

4. 솔로몬이 마시는 그릇이 모두 금

5. 은은 돌같이 흔하였다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27)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왕은 금은을 많이 가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하게 되지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신 17:17)

솔로몬이 세상으로 빠지기 시작하는 징조가 엿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법을 어겼습니다

3. 왕은 아내를 많이 두면 안 됩니다.

고대의 왕들은 아내를 많이 거느렸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들은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많으면 왕은 하나님과 멀어지고 세상과가까와 지게 됩니다.

아내가 많으면 시기와 질투로 골치아파지고 나라 살림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 하게 됩니다. 왕은 반드시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여자를 택하여 결혼하여야 합니다.

솔로몬은 많은 여인을 거느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왕은 후비가 칠백인이요 빈장이 삼백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 곰을 좇음이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 같이 좇지 아니하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저가 또 이족 후비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왕상 11:3-8)

1,000명의 아내를 두었습니다. 그것도 이방여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방신을 궁중으로 들여와서 솔로몬으로하여금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솔로몬은 말을 많이 두었습니다.

솔로몬은 금과 은도 많이 가졌습니다.

솔로몬은 아내도 많이 거느렸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만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많은 말을 두어도,많은 아내를 거느려도,많은 금은 보화를 가져도 죄를 짓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만한 솔로몬을 보면서 당시 랍비 유드가 하나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하나님!

솔로몬이 저렇게 많은 아내와 저렇게 많은 금은과 저렇게 많은 말을 거느리고 세상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유드에게 내려왔습니다.

<유드야!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네가 나에게 보낸 짧은 편지도 내게는 너무나 귀중하단다. 토라의 벌이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임한단다.

솔로몬도 그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솔로몬의 말년에 하나님은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그렇게 하지 말기를 충고하셨습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왕상 11:9)

어느 날 솔로몬은 말을 길들이는 법을 애굽에서 배워오게 하려고 사람들을 애굽으로 보냈습니다. 이들이 못 된 우상을 애굽으로부터 들여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솔로몬아!

너는 이제 더 이상 왕이 아니라. 왕관을 벗어라>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악한 천사 아쉬마대에게 솔로몬을 다루도록 넘기셨습니다.

솔로몬이 건축할 때였습니다

아쉬마대 천사가 솔로몬에게 접근하자 솔로몬은 그 천사를 쇠사슬로 묶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슬 위에 하나님의 이름을 기록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이제 천사도자기 말을 듣게 되었다고 좋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쇠사슬을 풀어 주셨습니다.

그 천사가 솔로몬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된 쇠사슬을 나에게 다오,그러면 내가 너에게 특별히 보여 줄 것이 있다>

솔로몬이 그 쇠사슬을 천사에게 주었습니다. 천사는 쇠사슬을 받자 말자 솔로몬의 왕관을 벗겻 힘껏 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보좌에 대신에 앉았습니다. 솔로몬은 이제 쫓겨난 신세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 거리를 걸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솔로몬은 <나는 솔로몬 왕이다>라고 외쳤지만 누구하나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어떤 여인이 보리가 담긴 접시를 내밀면서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여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먹지 않는 건방진 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솔로몬은 365일을 방황하였습니다

돌아디면 자기가 왕이라고 밝혀도 믿어주는 이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솔로몬은산헤드린 공회로 갔습니다.

<나는 왕이다. 그런데 천사가 내려와서 내 자리를 빼앗았다>

솔로몬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원 한 명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조사하여 보아야 하겠습니다. 왕의 보좌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의 발가락을 조사하여 볼 것입니다. 천사는 발가락이 없기 때문에 금방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천사 발은 닭발 같이 생겼으니까요>

그래서 산헤드린 사람들은 솔로몬의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지금 왕의 발가락이 어떻습니까?>

그러나 회답이 왔는데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나 발가락을 감추고 있어서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말했습니다.

<지금 보좌에 앉아 있는 이는 진짜 솔로몬이 아닙니다. 내가 진짜 솔로몬입니다 그에게서 열쇠와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된 쇠사슬을 달라고 하십시요. 내가 그의 정체를 밝힐 수가 있겠습니다>

정말 판사가 그렇게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그 것을 받아 가지고 궁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것을 보자 악한 천사는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이제 솔로몬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발버둥쳤습니다. 그러나 이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다시 범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하게 되지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신 17:17)

이 명령을 계속 어겼습니다.

4. 왕은 율법책을 항상 자기 옆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敬畏)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 17:19)

그러나 솔로몬은 이 법도 어겼습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왕상 11:9-10)

사람들은 뉴스를 놓지지 않으려고 트랜지스터를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왕은 늘 바쁩니다.

왕은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실수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왕에게는 법칙이 있습니다.

<왕은 늘 두개의 토라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궁중에 두는 토라입니다다른 하나는 어디로 가든지 가지고 다니는 토라입니다. 심지어 전쟁터에도 가지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늘 가지고 다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늘 토라를 중요시 여기고 토라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토라는 왕을 겸손하게 하고 토라는 왕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다윗왕은 토라 공부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 한 왕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윗왕은 늘 토라 공부를 하다가 잠에 든 왕입니다. 자다가 북풍이 불어오면 하프가 소리를 냈습니다. 다윗왕은 그 소리가 언제나 자명종 소리였습니다.

다윗왕은 언제나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일이었습니다. 낮이면 이방 왕들이 번거롭게 찾아왔습니다. 다윗왕은 그런 왕들과 만나면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언제나 토라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