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신앙을 가진 부모와 그 자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자녀에게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12 "부모의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하였습니다."
: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부모에게 주신 말씀도 있습니다.
:13에는 부모로서는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고 하면서 혹시 잘못이 있을 때 자식을 때리는 일이 있는데, 물론 이것이 부모에게나 자식에게 괴로운 일이지마는 사실은 자식에게 큰 유익이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주시는 축복의 말씀이 있습니다.
소망이 있다 하십니다.
그러면서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권면 했습니다.
바른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19에 보면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도로 인도할지니라"고 했습니다.
부모 자식이 모두 기쁨을 가질 것입니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24-25).

부모는 자녀를 사랑합니다. 따라서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기쁨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예쁜 얼굴은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천사의 얼굴입니다. 아무리 꽃이 아름답다고 하지마는 어린이 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아이의 부모들에게는 이 세상에 어떤 것도 자기 아이 보다 더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는 없습니다. 어린아이들도 가만히 보면 더 예쁜 아이가 있고 좀 그렇지 못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부모에게는 자기 아이 보다 더 예쁘고 귀한 것은 없습니다.

사실 자기가 낳은 자식은 어느 어머니라도 예뻐합니다. 그래서 손님에게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누구나 천재요, 예쁜 아이 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보면 "참 예쁘다, 참 잘 생겼구나, 참 똑똑하게 생겼구나"라고 칭찬하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은 즉 예쁘지도, 귀엽지도 않게 생긴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있지요. "야, 참 튼튼하게 생겼구나"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어린아이는 어머니에게 있어서 자기 아이가 제일 잘 생겨 보입니다. 뒤집는 것, 기는 것, 걷는 것, 말하는 것, 어느 것 하나도 귀엽고 대견스럽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녀는 가정에 화평, 화목을 가져다줍니다.
부부가 서로 눈을 부릅뜨고 싸우려 했다 가도 아이의 재롱에 금시 얼굴이 풀리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 때문에라도 부부는 해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참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상한 생각을 하고 이상한 짓을 해서 부모의 속을 썩이는 괴물이 되어 가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자식으로 인해 속을 썩이는 부모들이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을 합니다.
왜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까? 아이들을 잘 기르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부모의 잘못이요 부모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한 때문에 아이들이 잘못되는 것인데 자기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아이만 욕하고 학대하며 저주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부모요 불행한 아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식을 부모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쁨을 주는 자식이 되도록 길러야 하고 교훈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5에 "내 아들아 만일에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했습니다.
:24-25에는 "의인의 아버지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자식이 원수가 될 수 있으며 무자식이 상팔자가 될 수가 있을 것입니까?

그럼 자식이 잘 되기 위해 우리들이 부모로써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본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23:12-14)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훈계를 하라 하셨습니다.
훈계를 하되 훈계를 하는 사람이 즉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착심 하여 하라고 하십니다. 건성으로 하고, 안하고, 적당히 하고, 거짓 말을 하고, 핑계를 대고, 형편 따라 하고, 진리를 왜곡하여 하는 교훈이 아니라 전심 전력하여 정확하게 분명히 진실을 교훈 해야 합니다.
부모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부모의 잘못을 낱낱이 고백하고 자식은 그러지 않도록 당부해야 하며 잘못한 일을 고쳐 지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 삼서 에서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 행한다 하는 것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믿음을 가진 부모는 자녀를 통해서 그 어떤 소식을 듣는 것보다 그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는 말을 들을 때에 가장 기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는 것은 참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죄를 멀리하는 생활,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 하나님이 뜻을 순종하는 생활, 그 계명을 지키는 생활, 범사에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생활, 성결과 겸손, 진실과 근면, 충성과 절제 그리고 사랑의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잠23: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믿음 있는 부모로써 그 자녀에 대한 제일 큰 기쁨 보람은 내 자녀가 그 믿음이 점점 자라서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가치관이 바로 서야 합니다.
"(잠23: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가치관에 대한 것을 말하기가 정말 난감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 정말 가치가 있는 생각이고 일인지 도무지 분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며칠 전 뉴스를 보면서 나는 정말 우리 나라 지도자들의 한심하기 그지없는 작태를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생각하니 끔찍한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어 앞으로 실업자가 4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하고 날마다 경제란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3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심각하고 불행한 사태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모두 '네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말만 하며 4500만 명이 '저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기에게 책임이 없다고 발뺌을 하기에 급급합니다. 그런데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태국의 경제 각료들은 장관과 담당 국장과 태국 은행 총재가 서로 자기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며 스스로 자책을 하고 일본의 각료들은 생명을 끊어 가면서 자기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서 나는 '우리는 아직도 소망이 없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악한 짓을 하더라고 형통하기만 하면 제일 좋고 나쁜 놈이라는 욕을 얻어먹어도 돈만 많이 있으면 좋다는 이런 사고 방식이 우리들의 아이들의 영혼을 좀 먹고 가치관을 혼란시켜 타락하게 만듭니다.

본문에 술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잠23:20-21) 술을 즐겨 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탐식 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지금 술을 안 먹는 자식이 있습니까? 술 이야기는 그만 하는 것이 좋겠어요. 도박, 마약, 패륜은 정말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무엇이 참된 행복인지, 어떤 것은 해야 하고 어떤 일을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인지, 분별할 수 없는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습니다.

"(잠23: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도로 인도할지니라"
이 문제에 대한 처방이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잘 믿고 섬기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래야 "(잠23: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이 우리 세상에 구체적으로 이루워 질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사무엘이 사사가 될 때 그 어머니 한나가 얼마나 기도했습니까? 모세가 믿음으로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해서 나서게 된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의 믿음과 기도로 맺어진 열매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모니카의 기도는 어거스틴을 낳게했습니다.

믿음 있는 부모는 특별히 자녀를 위해 특별히 위기에 처할 때 기도의 권능을 사용합니다. 성도들에게는 완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 믿음과 기도의 권능이 있습니다. 우리가 힘써도 안되는 일들이 있는데 그 때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부모들은 기도를 통해 능력을 얻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악에 빠지지 않고 부모를 기쁘게 하고 세상을 빛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식들이 되게 하는 일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자식들로 근심하는 그 시간에 낙심하지 마시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현세 안에 안 이루어 주시면 우리가 천국에 간 이후에라도 꼭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말씀 교육의 열매가 맺어져야 합니다. 가정 교육이나, 기독교 학교의 교육이나, 교회 학교의 교육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를 가르치고, 설교를 듣게 해야 합니다.

정성스러운 투자를 해야 합니다.
심은 데로 거둔다는 진리는 우리 가정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뿌리는 없이 수고 없이 거둘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무슨 책임을 맡았던지 성실히 수행할 때 큰 축복을 없을 것입니다.

예배에 참석을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에게 여호와를 섬기는 법을 가르치자니 막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자니 재미없어 합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안하던 짓을 하자니 어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간을 버리고 후회를 하면 이미 늦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을 그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께 예배를 들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르치도 아주 철저히 가르치고 틀림없이 예배는 드려야 하는 것으로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아이들이 크면 예배 드리기를 싫어하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놀려고만 합니다. 예배에 대한 중요성과 하나님의 축복됨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자식을 보고 싶거든 예배 시간을 철저히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십시오.
예배 시간마다 늘 참석을 하는 분이 가장 큰 은혜를 받습니다. 한 주일에 1,678시간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몇 시간이나 주를 위해 바칩니까? 신문 읽는 시간과 성경 읽는 시간 중 어디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십니까?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답답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식을 통해 기쁨을 보기를 바라는 성도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이 학교 가는 것을 꼭 원해서 보냅니까? 공부를 해야겠으니까 싫어도 보냅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보냅니까? 필요하기 때문에 가기가 싫어해도 데리고 가는 게 아닙니까?

우리 가정의 자녀들은 교회가 꼭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딤전 4:8)고 하셨습니다.

끝으로 영적으로 말하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인데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입니까? 혹 그렇지 못합니까? 그러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 어디에 있습니까?
히브리서 11:6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하십니까? 혹 근심거리가 되는 자녀는 아닙니까? 내가 부모님의 신앙을 물려받았습니까? 부모 된 우리가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고 있습니까? 이를 위하여 얼마나 기도에 힘쓰고 있습니까? 믿음 있는 부모, 믿음 있는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회에 유익하고, 교회에 덕을 세우고, 가정에 행복을 주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