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교리의 문제점
2007-04-24 07:20:37

삼위일체 교리의 문제점

[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 (51)] 삼위일체 교리의 문제점


먼저 삼위일체란 말 자체가 언어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더 적합한 단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성부 성자 성령의 관계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이 세상에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없이 삼위일체란 말을 사용하지만 이 단어에만 얽매이게 되면 우리는 이단 교리에 빠지기 쉽다.

또 우리는 한 분 하나님에게 세 위(Person)가 있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세 위가 모두 다 지·정·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단어를 하나님께 사용할 때 우리는 이것이 부적합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위란 말로 사용되는 이 단어는 인격을 뜻하는 말이지 하나님의 지·정·의가 하나 됨을 표현하는 말은 아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 독립해서 활동하시지도 않고 서로 반대되는 경우도 없다. 하나님은 한 분이다. 셋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본질에서나 인격에서나 의지에 있어서 언제나 하나이다. 성자와 성령은 성부 하나님께 종속되어(subordinate) 있지만 열등하지(inferior)는 않다.

여기서 종속이란 말은 관계 개념이지 본질 개념은 아니다. 그러면 이 아리송한 말의 뜻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 말은 성부는 신성의 기원이 된다는 뜻이다. 성자는 성부에게서 영원히 태어나고 계시된 분이다. 또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영원히 발원해서 실행하신다. 따라서 창조는 성부에게서 성자를 통하여 성령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다.

이처럼 삼위의 관계는 인간의 말로 표현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이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던 두 이단이 있었다. 첫째가 3세기초(215년) 이집트의 사벨리우스(Sabellius)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는 성부의 모습으로,또 어떤 때에는 성자의 모습으로,또 어떤 때에는 성령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을 일명 양태론이라고 부른다.

다음으로 유명한 이단은 아리우스(Arius)이다. 그는 4세기(325년) 때의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였다. 그는 성자 그리스도를 성부보다 열등한 존재로 보았고 성령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가장 열등한 존재로 보았다. 최근에 와서는 유일신론주의(Unitarianism)와 여호와의 증인,모르몬교 등이 삼위일체론을 부인하고 있다. 이처럼 삼위일체론은 우리의 지식이나 지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영적 진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도 이단에 빠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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