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에 사로잡히는 것은?
2007-04-18 06:13:16

귀신에 사로잡히는 것은?

[신성종 목사 평신도신학(108)] 귀신에 사로잡히는 것은?



귀신에 사로잡힌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일부 신학자들은 귀신에 사로잡힌다는 것은 오늘날의 정신질환자를 원시적으로 묘사한 것,혹은 과학 이전 시대의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과거의 교회사를 보면 귀신에 사로잡혔다고 오해해서 수많은 사람이 화형에 처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의 잔 다르크(1412∼31)도 악령에 사로잡힌 죄로 처형되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심지어 목회자들까지도 정신질환과 귀신에 사로잡힌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고 모든 병의 원인을 귀신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교단도 있다.
또 축신술 (exorcism)로 인해서 귀신들린 자와 일반 환자들을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모든 병이 다 귀신의 역사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마태복음 4장 24절에 분명히 나타난다.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 자,귀신들린 자,간질하는 자,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

여기서 마태는 귀신들린 자와 간질 환자를 구별하고 있고
치매나 다른 병자들을 귀신들린 자와 구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과 다른 경우도 볼 수 있다.
마태복음 9장 32∼33절에 보면 주님께서 귀신들려 벙어리가 된 자를 고쳐주신 사건이 나온다.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육적인 병이 모두 정신적인 것이나 신경계통의 병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태복음 17장 15∼18절에 간질 환자를 고치신 사건도 단순한 간질병이 아니고 그 이상의 이유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마가복음 5장 1∼20절에 나오는 거라사 광인의 치유 사건도 보면 귀신을 돼지떼로부터 쫓아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귀신에 사로잡히는 일은 세계 도처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신에 사로잡혀 병에 걸린 것도 있고,
정신적 혹은 신경적 이유로 병에 걸린 사람도 있다는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귀신에 사로잡힌 사건들은 구약이나 신약의 사도행전이나 서신에는 별로 나오지 않고 주님의 사역에 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 귀신에 사로잡힌 경우를 우리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국내에서 행하고 있는 축신술의 대부분은 이것을 구별하지 않고 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많다.
귀신에 사로잡힌 경우는 환자가 초자연적 힘을 가지기도 하고,
하나님을 저주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으로 자기 앞에 온 사람을 알아보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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