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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124)] 천년왕국이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20장 1∼9절을 보면 천년왕국에 관한 말씀이 나온다. 천년왕국에 관한 말씀은 구약성경에도 간접적으로 많이 언급돼 있다. 특별히 이사야 11장 4절,예레미야 3장 17절,스가랴 14장 9절 말씀은 천년왕국에 관한 구절이다. 그러나 이 구절들이 지상에서의 천년왕국인지,새 하늘에서의 통치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하여는 분명치 않다.
여기서는 계시록 20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천년왕국에 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계시록 20장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성경 가운데서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들이다. 첫째로 여기서 언급된 천년이란 말이 묵시문학적인 상징적 표현인지,아니면 글자 그대로의 지상에서의 문자적 시간을 말하는지 견해가 다르다.
또 그것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지상인지,아니면 천상인지도 견해가 다르다. 중요한 것은 6절에 6번이나 천년이란 숫자가 나온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기간에 사탄은 천년동안 무저갱에 갇혀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무저갱은 지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기간에 사탄은 천사가 그를 묶어둔 것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구약성경에 보면 여러 곳에서 반복해 그리스도께서 공의로 통치하실 것이며 자연이 본래의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영광스러운 때가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사 9:6∼7,11:1,30:15∼33,렘 23:5 등). 이에 대해 세 가지의 견해가 있다.
첫째는 천년왕국이란 구원받은 자의 영적인 조건을 말씀한 것이기 때문에 이 구절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견해이다. 다만 천년이란 ‘십의 삼승으로 1000’ 즉,완전함을 상징적으로 의미할 뿐이라고 해석한다.
둘째 해석도 천년을 상징적으로 보고 천년왕국은 이미 왔으며 이것은 주님의 초림부터 재림 때까지의 교회시대를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이것을 흔히 무천년설이라고 부른다.
세번째 해석은 천년을 문자적 예언으로 해석하여 앞으로 있게 될 지상에서의 통치 기간이라고 해석한다. 이 천년왕국은 아마겟돈 전쟁 후에 시작되며 그때에 그리스도께서 왕중왕으로 오셔서 1000년동안 통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의 두 가지가 있다. 전천년설은 그리스도의 재림은 그의 지상에서의 천년통치와 함께 시작된다고 하는 견해이다. 후천년설은 천년 후에 사탄의 결박이 풀리게 되고 그때 주님께서 오셔서 사탄을 정복하고 영원히 통치하신다는 주장이다. 중요한 것은 이 해석의 차이 때문에 교파가 나누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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