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미전도종족(1) 개괄] 25억8400만
2007-03-02 13:45:06

[세계의 미전도종족(1) 개괄] 25억8400만

명 복음 모르고 살아


우리는 오랫동안 단일민족 단일국가 단일언어 단일문화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여러 종족이 모여 나라를 이루고 있는 것에 익숙지 않다.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는 330여 종족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를 온전히 복음화하려면 330여 종족에 맞는 선교 전략이 필요하다.

한 나라에 복음이 전해졌다고 해서 그 나라 전체가 복음화될 것이라는 생각은 섣부른 예단이다. 이 때문에 한 나라만 생각하고 선교한다면 미전도 종족은 복음에서 소외되기 십상이다. 종족 단위 선교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전도 종족이란 자발적으로 복음화될 수 없는 집단이기 때문에 자생적으로 교회를 설립할 수 없다. 선교학에서는 한 종족에 기독인이 5% 이하인 경우 미전도 종족으로 간주한다.

여호수아프로젝트팀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전 세계 1만5867종족 가운데 미전도 종족은 6417개 25억8445만70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이슬람교 그룹은 2658개 종족, 힌두교 그룹은 2157개 종족, 부족종교 그룹은 895개 종족, 불교 그룹은 423개 종족, 그 밖의 집단은 284개 종족에 달한다. 세계적인 선교전략가 랠프 윈터 박사는 2002년의 한 보고서에서 세계 기독교 선교사의 약 74%가 자생적 교회가 세워져 있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면 26%만이 미전도 종족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는 선교 사각지대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또 미전도 종족 선교의 중요성을 대변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주부터 전 세계 미전도 종족과 그들의 영적 상태, 그들을 위한 중보기도 제목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2007. 2. 26 / 미전도종족선교연대 제공 / 국민일보

 


WCC 총무, “세계화와 세계 선교는 구분돼야”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기독교집회서 주장

세계교회협의회(WCC) 새뮤얼 코비아 총무는 지난 18일 인도 클라라에서 열린 마라몬 연례집회에서 폐회설교를 통해 “세계화와 교회의 세계 선교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24일자 크리스천포스트가 밝혔다.

WCC에 의하면 세계화(Globalization)는 자유시장경제와 상업적인 미디어에 의해 전 세계에 촉진된 소비문화와 연결돼 있으며, 치열한 생존경쟁의 사회 속에서 종종 서구의 군사력에 의존하기도 한다.

반면, 교회의 세계 선교(Global Mission of church)는 복음전도를 통해 복음을 모든 나라와 하나님의 지구 모두에게 퍼뜨리는 것이다.

이에 코비아 총무는 “비록 어떤 식민제국들과 유럽 및 북아메리카의 팽창주의자들이 기독교제국의 대리인으로 행동할 것을 주장해왔다 할지라도, 세계화와 세계 선교가 혼동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비아 총무는 “복음은 다른 문화에 특정 문화의 가치들을 강요함에 의해 전파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성경이 의도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비아 총무는 “자유, 인권, 기술·경제·사회과학의 진보, 생산성과 성장에서 나타난 바와 같은 서구적 장점들은, 이것들이 어떤 하나의 이데올로기에 근거하지 않고 인류 공동의 선에 기여한다면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열린 마라몬 연례집회에는 20만여 명의 아시아 기독교인들이 참석했다. 한편 아시아에서 가장 큰 기독교 집회로 올해로 112회 째를 맞은 마라몬집회는 인도의 ‘마 도마 복음주의협회가’에 의해 주최돼 왔다.

2007. 2. 26 / 이병왕 기자 / 구굿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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