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잠 16:1-33 ▶ 요절 / 잠 16:1, 3, 32 ▶ 찬송 / 377장 "예수 따라가며", 431장 "내 주여 뜻대로"
서론 겸손의 덕을 사모하는 성도여! 하나님은 마음이 교만한 자를 미워하십니다. 교만한 사람도 자기가 교만한 것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자는 믿음과 덕이 남보다도 뛰어나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의지하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잠언 16장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의지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궁극적 삶의 주이십니다. 동시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와 안내자가 되어 주십니다.
본론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세요(잠 16:1-4). 주권적인 하나님은 인간으로 말미암아 제한 받지 않으십니다(잠 16:1).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보십니다. 즉, 행동 배후의 동기가 어떠한 것인지 아십니다(잠 16:2). 그렇기 때문에 왜 그러한 일을 했는가 하는 근거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십니다. 솔로몬에 의하면, 하나님께 계획을 맡기는 것이 성공의 필수 요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든 계획을 도우시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하나님은 교만을 미워하십니다(잠 16:5). 교만은 패망으로 인도합니다(잠 16:18).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습니다(잠 29:33). 교만한 죄인은 피차 손을 잡아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셋째, 예수님을 의지하면 복된 사람입니다. 복된 사람은 주의 말씀을 인내하며 자기를 지킵니다(잠 16:32). 말씀에 주의하는(문자적인 의미는 '숙고하는') 사람은 좋은 것을 받습니다. 즉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받게 됩니다(잠 16:20). 그는 또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므로 복을 받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요구 사항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여! 예수님의 의로운 삶을 찬양합시다. 의인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습니다. 그는 불의한 소득을 거부하고(잠 16:8), 정직하게 살며(잠 16:11), 지혜와 명철을 은금보다 더 사모합니다(잠 16:16).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말씀에 민첩합니다. 그는 의로운 삶의 결과로 백발을 얻게 됩니다(잠 16:31). 이것은 그의 품위 있는 왕관이요, 영화로운 관입니다. 장수는 의로운 삶의 결과이지만(잠 10:27), 그렇다고 나이든 사람이라고 누구나 의롭게 살아온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참되게 삽시다. -아멘-
예화 침묵하지 마소서 일본의 크리스천 작가 엔도 슈사꾸의 소설 중에 <침묵>이라는 소설이 있다. 이는 일본의 천주교 박해가 극심했던 시대를 묘사한 내용이다. 천주교 신도인 두 농부가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하게 되었다. 해변가에는 두 개의 십자가가 세워졌다. 끝까지 굴하지 않고 순교를 당하는 두 농부를 멀리서 지켜보던 신부가 그들을 살려 주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으나 아무 응답도 없었다. 그는 계속 열심히 기도했다. 그러나 어떤 이변이 오기는커녕 사방은 계속 고요하기만 했다. 신부는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계속 침묵만 지키고 계시나이까?" 하며 애원을 했다. 이때 하나님이 고요히 말씀하셨다. "나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들의 고통에 참예하고 있노라."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에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고 하셨고,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 14:22)고 하셨고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 하였으며 사도 바울은 세상의 아무것도 우리를 주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침묵을 지키심은 "그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기 때문이 아니요 귀가 둔해 듣지 못하시기 때문이 아니요. 귀가 둔해 듣지 못하시기 때문이 아니라"(사 59:1) 우리의 고통에 동참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성공과 승리의 열쇠 / 한태완)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여! 나의 말(잠 16:24)과 심령(잠 16:9)을 살펴 주시니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