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질서와 고안(考案)
2003-10-22 15:13:13


또, 이 우주를 다른 면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우주의 현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살펴보면 되는 대로 복잡한 것 같지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조직이 꼭 있고 질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을하늘을 쳐 다 보면, 별이 되는대로 널려 있는 것 같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망원경을 통해서 자세히 보면 꼭 조직이 있습니다. 태양계의 조직이 있습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유성들이 있습니다. 일정한 궤도가 있습니다. 일정한 속도가 있습니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유성들이 있습니다. 일정한 궤도와 속도가 있습니다. 이런 항성계가 여럿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서 갤럭시(별무리)가 되고, 이런 것들이 많이 모여서 대우주가 형성됩니다. 아무리 크지만 조직과 질서가 있습니다.

큰 것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물질을 분석하는 과학자들의 말을 들어볼지라도 그렇습니다. 분자를 원자로 분석합니다. 원자속을 들여 다 보면 그 속에도 양자가 있고, 그 양자를 중심하여 빙빙도는 전자가 있는 것이 마치 작은 우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데서부터 작은 데까지 질서가 있습니다.

또, 보십시오. 이 우주의 모든 현상을 보면 모든 것에 고안이 있습니다. 꽃을 보십시오. 이 꽃 한 송이를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우리가 그와 같은 꽃을 만들려고 하면 얼마나 많이 생각해야 그 같이 만들 수 있겠나? 꼭 고안이 있습니다. 새 한 마리도 고안이 꼭 있습니다. 나비 한 마리도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어떻게 아름답게 생겼는지!

그것뿐 만이 아닙니다. 동물과 식물이 서로 조화되어 살게끔 된 것을 보면, 기막힐 정도로 놀랍습니다. 흔히 꽃이 있으면 벌들과 나비가 왔다갔다하지요. 벌과 나비가 왜 왕래합니까? 물론 꽃 속의 꿀을 빨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나, 꽃은 꿀을 거져 줍니까? 그렇지않습니다. 그것들 때문에 꽃가루가 서로 왔다 갔다 해서는 결국 씨를 맺게 만듭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동물이 쓸 데 없다고 호흡으로 내버린 탄산가스는 나무와 풀에 유익합니다. 나무와 풀은 동화작용으로 탄소를 섭취하고 내버리는 산소는 동물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누가 이렇게 동물과 식물이 협동하여 살게 만들었습니까?

이 우주에는 꼭 고안이 있습니다. 일정한 목적에 의한 고안이 있습니다. 비 오는 것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묘한 것이 있습니다. 태평양에 가면 물이 많지요. 햇빛에 쪼여서 남 태평양의 물이 수증기가 되어 공중으로 올라갑니다. 공중에서 찬 바람을 만나서는 다시 물이 되어 비가 되어서 떨어집니다. 빗물이 떨어져서 몇 가지 작용을 하는지 아십니까?

여러 가지 작용을 합니다. 우선 공기를 깨끗하게 합니다. 이 물방울이 내려오면서 공기 속의 먼지를 모두 잡아가지고 내려옵니다. 그러기에 비온 다음 공기가 신선합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하는지 아십니까?

비가 오면 이 땅을 아주 깨끗이 씻어줍니다. 비가 오래 안 오면 이 땅이 아주 더러워집니다. 저 백운대위의 먼지를 누가 씻습니까?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서 깨끗이 씻어버립니다. 그것뿐입니까? 빗방울이 사막에 떨어져서는 풀이자라고, 곡식이 자라고, 나무에 열매가 맺게 합니다.

땅을 깨끗이 씻은 빗방울이 모여 시내가 되고, 강물이 되어서 더러운 것들을 다 씻어다가 마지막에는 바다로 들어갑니다. 바닷물이 짭니다. 왜 바닷물이 짭니까? 짜야 소독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비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깨끗이 소제하고, 더러운 것을 다 흘러버리게 하고, 풀과 나무가 자라게 하기 위하여 간단없이 순환하게 합니다.

전에 제가 제네바에 가보니, 거기 호수 옆에 꽃을 가지고 시계를 만든 것이 있었습니다. 글자를 모두 꽃으로 만들었더군요. 그 속에 기계를 묻었습니다. 큰 바늘이 돌아갑니다. 꽃 시계입니다. 이 꽃 시계를 보고, 저절로 되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정신병자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고안있는 우주를 보면서 고안자 곧 창조자가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큰 정신 병자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면 이 우주에 대한 이론을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나는 모르겠다"는 액나스티즘 즉 불가지론(不可知論)이요, 또 하나는, "이것이 다 거저 되었다. 우연히 되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편 19편 1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합니다. 궁창이 그의 솜씨를 우리에게 나타냅니다.

과연 하나님은 계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이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주신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애쓰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를 주장하시고, 이 하나님께서 개인의 운명을 다스리고, 이 하나님께서 국가와 민족의 전체 운명도 총찰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심는 대로 거두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행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시되 수 천대까지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화를 삼 사대까지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옛날, 우리 동양에도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을 우리는 튼튼히 믿고, 어떠한 환경을 당할지라도 흔들리지 말고 이 신앙을 전파하여 우리민족을 구원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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