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맺는 믿음생활>요한복음 15:1-11

여러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중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하나요? 하나님은 어느 계절을 좋아하실까? 다 좋아하시지만 우리들을 대할 때는 아마도 가을 같아요.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열매 맺기를 좋아하시니.
예수님도 우리를 보실 때 무엇을 보고 아신다고 하셨나요? 마태복음 7:20절을 보면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내가 맺은 열매를 보고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포도나무와 그 열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은 포도나무이며 하나님은 포도나무를 가꾸는 농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무엇일까? 포도나무의 포도가지이지요. 가지의 역할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매를 맺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농부가 나무를 부지런히 가꾸는 것은 열매를 거두기 위함이듯 하나님은 우리가 많은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갈라디아서 5:22절 이하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즉, 사랑의 열매, 기쁨의 열매, 화평의 열매, 인내의 열매, 친절한 마음의 열매, 착한 일의 열매, 충성하는 열매, 부드러운 마음의 열매, 무엇을 하고 싶어도 참는 절제의 열매 등이 이것이지요.
예수님은 자신이 참포도나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만드시는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 5절에,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일반 나무들도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가지가 나무에 꼭 붙어있어야 하지요. 그렇지 못하다면 아무리 좋은 열매를 맺고 싶어도 못 맺습니다.
예수님도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 맺기 위해서는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땀을 흘려 일한다 해도 예수님 안에 있지 못하면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님 안에 있는 것일까요?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안에 있어야 합니다.
7절에 보면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안 들어서 죄를 짓습니다. 아담과 하와도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들어서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었고, 노아시대에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들어서 홍수 때에 다 떠내려갔으며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서 40년 동안이나 광야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선지자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들어서 앗수르와 바벨론 같은 나라에게 망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안에 믿음의 열매들이 맺히게 됩니다.
둘째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기쁨이 가득 찬 생활을 하게 되지만(11절) 그렇지 못하다면 미움이나 다툼만 일어날 것입니다. 사랑의 사도였던 요한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8)
오늘도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받는 것 보다 주는 사랑입니다. 하나님도 세상의 우리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고 예수님은 또한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내어 주심으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주어야 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행 20:35)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사랑 안에서 자라야 합니다.(9절) 그래야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그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열매란 주인을 기쁘게 해드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을 주듯 우리도 사랑의 열매를 맺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며 그 사랑을 나누어 주는 친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천국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대신 성령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26절)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앞에서 말한 것처럼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가 있게 됩니다. 성경은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고 하였습니다. 성령은 받는 것입니다. 내가 성령 받기위해 열심을 내야 합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 11:13)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성령받기를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가 되는 기도생활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때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자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4)고 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나가 복음을 전하자 전도의 열매가 나타났어요.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으면 받게 되는 축복은 원하는 대로 구하면 이루어 진다고 하셨습니다(7절). 과수원에 있는 나무는 항상 농부로부터 잘 관리를 받습니다. 땅에다 비료나 거름도 주고 벌레가 생기면 잡아주고 약도 쳐줍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어 추워지면 나무에 옷도 입혀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시며 돌보아 주십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고 고백했습니다. 결국은 열매를 맺는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셨고 또한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8절)
가을이 점점 깊어져가는 이 계절에 나는 과연 예수님께 꼭 붙어있는 가지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우리친구들도 예수님을 열심히 잘 믿어서 귀하고 좋은 열매를 많이 맺으시기를 바랍니다.